

난방배관은 엑셀 소재의 관이 바닥 콘크리트 속에서 뱀 모양으로 구불구불 깔려 방바닥 전체를 데우는 구조라, 육안으로는 어디를 지나는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. 방마다 관이 갈라져 나가는 지점이 따로 있어서, 유독 한 방만 바닥이 눅눅하거나 난방을 틀어도 그 방만 잘 데워지지 않는다면 그 방으로 이어지는 구간부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 지어진 지 오래된 공동주택은 관 자체의 노후로 여러 방에서 동시에 증상이 겹쳐 나타나기도 합니다.
분배기 밸브를 하나씩 잠근 채로 압력계를 붙여 두면, 시간이 지나며 수치가 떨어지는 라인이 눈에 띕니다. 그 라인이 지나는 방바닥만 표면 온도와 미세한 소리를 다시 살펴 코일 경로와 반응 지점을 좁혀 나갑니다.
이렇게 좁혀진 구간을 근거로 어느 방, 어느 라인에서 반응이 겹치는지 표시해 두고, 개방이 필요하다면 그 지점만 최소한으로 엽니다. 코일이 지나는 위치와 압력이 떨어진 라인을 함께 기록해 두면 이후 상황에 맞는 조치를 논의할 때 참고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.
온수분배기 라인별 압력 확인으로 반응이 있는 라인이 지나는 방을 먼저 좁힙니다.
열화상과 청음 장비로 바닥에 매립된 코일 반응을 겉에서 확인합니다.
난방을 가동하면 온도차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 확인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확인된 지점과 추정 원인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전달하고, 이후 필요한 조치는 상황에 맞게 별도로 안내해 드립니다.